[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영국을 대표하는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축구 선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함께 골프 경기를 하는 영상이 화제다.
스포츠브랜드 나이키는 자신들이 조만간 선보일 새 축구공 광고를 위해 매킬로이와 루니가 골프장에서 각각 골프공과 축구공으로 홀을 공략하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지난 4일(한국시간) 공개했다.
매킬로이는 골프 클럽을 잡고 홀을 노린 반면 루니는 발을 사용해 축구공을 홀쪽으로 보낸 것이 달랐다.
영상에는 17번 홀까지 두 선수 모두 9언더파를 기록하고 있을 때 루니가 축구공을 클럽하우스쪽으로 잘못 보내자 예전보다 살찐 모습의 은퇴한 축구 스타 호나우두(브라질)가 카메오로 등장, 헤딩으로 공을 그린쪽으로 보내는 장면도 포함됐다.
이 광고는 매킬로이가 축구공을 가져가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나이키는 이 광고의 뒷이야기를 담은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매킬로이는 이 영상에서 축구공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자랑해 루니를 놀라게 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1월에도 타이거 우즈(미국)와 번갈아 멋진 샷을 날리며 서로에게 악의없는 농담을 던지는 내용의 나이키 광고를 촬영한 바 있다.
매킬로이는 “루니는 성실하고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며 “축구에 대한 애정이 보기 좋다”고 그를 높게 평가했다.
루니 또한 “골프는 집중력이 필요한 종목인데 매킬로이가 어린 나이에 정상에 오른 것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