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친환경 골프장 조성 "농약 대신 미생물제 사용"

  • 등록 2013.12.12 09: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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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전라남도는 지난 10일 “도내 골프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골프장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화학 농약 사용을 대폭 줄이고 친환경 미생물제 사용을 확대해 골프장 환경 보전과 골퍼·종사자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전남지역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은 지난해 말 기준 ha당 평균 4.3kg으로 전국 평균(5.1kg)에 비해 다소 낮다.
 

하지만 골프장 농약 사용에 따른 토양과 지하수 오염 등 환경문제는 여전히 과제이다.
 

전남도는 이달 말까지 도내 18홀 이상 23개 골프장과 ‘친환경골프장 조성협약’을 체결, 농약사용 감축 목표 설정 등 이행 계획서를 받아 자율적 참여와 협조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13개 골프장은 이미 친환경 미생물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라남도는 협약 목표 달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과 노력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공사 중이거나 신규 추진할 골프장은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설계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자연 훼손 최소화, 산림 생태계 보전, 오폐수·폐기물 재활용,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방안 등도 마련하도록 했다.
 

또 관련 부서도 친환경관리 지원을 위한 정보와 기술 지원, 친환경자재 유통 편의 제공 등 행정적인 지원과 함께 농약 사용량, 잔류농약 검사 강화 등 강온(强穩) 병행을 할 계획이다.
 

매년 친환경골프장 조성 이행실태를 평가해 표창과 홍보 등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친환경 골프장을 조성하게 되면 우선 도내 골프장을 찾는 내장객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청정 전남의 이미지 제고와 골프장의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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