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Click]성전환 '랭커스터' LPGA 도전

  • 등록 2014.01.01 22: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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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A투데이 캡쳐




USA투데이는 지난 1월 1일(한국시간) ‘할아버지’에서 ‘할머니’로 변신한 62세, 캐나다 태생의 보비 랭커스터(2010년 성전환)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1차전에 출전해 4라운드 동안 27오버파 315타의 성적에 그쳐 상위 100명이 나가는 2차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2부 투어 격인 시메트라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은 얻었다.

랭커스터는 “초반에는 선전하다가 자신감이 부족하다 보니 정신력으로 이겨내지 못했다”며 “그래도 내 꿈을 향해 또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2014년에는 어떤 성적을 낼지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LPGA는 2010년 성전환자의 투어 진출을 허용했다. 다만 이 경우 호르몬 검사를 거쳐야 하지만 랭커스터는 이미 이 검사를 통과해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본래 여성 옷을 즐겨입었다는 랭커스터는 대학 시절까지 골프선수로 활약했고, 의대를 나와 내과 의사로 일했다. 결혼도 두 차례 해서 아이도 있다.
그러나 1999년 근무하던 병원에서 만난 간호사 루시와 두 번째 결혼을 한 이후 2010년 결국 여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루시와는 좋은 부부이자 친구로 지내고 있다.

시니어투어에 도전하라는 조언에는 “또래 여자들과 경쟁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며 LPGA투어 진출에 대한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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