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인비에게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여하는 안건이 2월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체육훈장은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주는 훈장으로 지난해 7월 심장마비로 타계한 구옥희(향년 57세) 프로가 본 상을 수여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故구옥희 빈소 앞 세워진 체육훈장 맹호장 / 사진=KLPGA
박인비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 3개 대회에서 우승하고, 세계여자프로골프 랭킹 1위를 고수, 한국의 명예를 드높였다.
박인비는 또 지난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상금왕 2연패를 달성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말 한국골프라이터스클럽(회장 정제원·J골프 취재본부장)이 주는 골프라이터스클럽트로피도 수상했다.
한편, 골프선수 중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은 사람은 구옥희 프로 외, 박세리, 김미현, 최경주, 박지은, 양용은, 한연희 프로(전 국가대표 골프감독)가 있다.
심용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