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첫 등판서 5이닝 5K 무실점.. 시즌 첫승

  • 등록 2014.03.24 11:58:39
크게보기

타석서 안타·득점도 기록.. 다저스, 7-5승 개막전 2연승

타석서 안타·득점도 기록.. 다저스, 7-5승 개막전 2연승


류현진(27· 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 2014년 시즌 첫 등판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맛봤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다섯 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가 6-0으로 앞선 6회말 크리스 위스로와 교체된 류현진은 팀이 결국 7-5로 이겨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류현진은 시즌 첫 경기였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패전의 멍에를 쓴 바 있다. 이날 던진 87개의 공 중 55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92마일(약 148㎞)이 찍혔다. 빠른 볼보다는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와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류현진은 타격 솜씨도 뽐냈다. 3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인 오른손 투수 트레버 케이힐을 중전안타로 두들긴 뒤 디 고든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4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류현진은 보내기번트로 1루 주자 우리베를 2루까지 보내기도 했다.


다저스는 6회말 수비 때 마운드에 류현진을 내리고 위스로를 올렸다. 3회말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디 고든의 우중간 2루타 때 3루 베이스를 도는 과정에서 발을 삐끗한듯 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경기를 마친 후 현지 인터뷰를 통해 "3루 베이스를 돌다가 발톱을 좀 다치긴 했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더 투구할 수도 있었지만 점수차도 꽤 나던 상황이라 일찍 교체됐다.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er.com)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