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 '7년 연속 우승' 대기록

  • 등록 2014.04.04 0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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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가 3년 연속 통합우승과 7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삼성화재는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된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대 0(25-18 25-22 25-22)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1차전을 내준 뒤 내리 3연승을 거두며 2005년 원년 우승을 포함해 통산 8회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가 거둔 7년 연속 우승은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의 6연패를 능가하는 남녀 통틀어 국내 프로리그 최다연승 기록이다.

1세트는 부상투혼을 발휘한 아가메즈의 강타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잇단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아가메즈의 서브 범실에다 리시브 불안도 잇달았다. 14-14에서 삼성화재는 레오의 잇단 백어택으로 21-17로 달아났고 이선규가 상대 윤봉우의 속공을 가로막으면서 25-18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역시 14-14까지는 접전양상이었다. 삼성화재는 챔프전 MVP로 뽑힌 레오가 강타에 이은 2차례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돌렸지만 현대캐피탈의 반격에 19-19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화재는 20-19에서 아가메즈의 강타를 고희진이 블로킹하며 기세를 올렸다. 삼성화재는 레오의 시간차 공격으로 한발 앞서갔지만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원포인트 서버 이건호의 서브범실로 무너졌다.

막판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주포 아가메즈를 빼고 1차전 승리의 주역 송준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문성민과 송준호의 득점을 앞세워 11-8까지 달아나며 치고 나갔다. 하지만 경기를 끝내기로 작심한 삼성화재는 레오의 강타와 고희진의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전을 전개, 18-18 동점을 이뤘고 이후 레오의 원맨쇼로 승리를 가져왔다.

레오는 30득점에 공격성공률 62.22%의 활약으로 승리를 주도했고 현대캐피탈에서 이적한 이선규가 4개의 블로킹으로 승리를 도왔다. 반면 4년만에 챔프전에 진출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아가메즈가 14득점으로 부진했고 22개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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