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도훈(25)이 신한은행의 후원을 받게 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월 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회의실에서 김도훈과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김도훈은 2015년까지 2년 간 신한금융그룹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유니폼을 착용하고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하게 된다.
김도훈은 2010년 토마토저축 은행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뒤 지난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준우승, 10월에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3년 6개월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에는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11개 대회의 컷을 통과했고 8개 대회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 랭킹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프로데뷔 이후 다소간의 슬럼프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등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김도훈 선수를 후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후원을 통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 최고의 남자골퍼인 김경태(28)와 강성훈(27)을 후원하고 있고 지난 2월에는 2013년 한국프로골프대상 신인상 수상자인 송영한(23)과도 후원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