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결승골' 상주, FC서울 꺾고 시즌 첫승.. 포항, 경남에 3-0완승

  • 등록 2014.04.10 09: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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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이 싸운 상주 상무가 부상에서 회복한 '국가대표' 이근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FC서울을 꺾고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상주는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이근호의 헤딩 결승골이 터지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특히 상주는 후반 수비수 양준아가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개막 이후 6경기(4무2패) 동안 이어진 '무승 행진'을 끝내고 기분 좋은 승점 3을 챙겼다.

전반 초반부터 서울의 골문을 두드린 상주는 전반 29분 이호가 미드필드 지역에서 빼앗은 볼을 최전방으로 쇄도하던 하태균에게 전달했고, 하태균은 서울 수비수 김주영과의 경합을 뚫고 선제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전반 9분 윤일록이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 속에 상주를 계속 압박하다 후반 14분 수비수 김진규가 한 번에 올린 긴 패스를 에스쿠데로가 잡아 동점골을 꽂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을 허용한 상주는 후반 20분 양준아가 레드카드를 받고 이에 항의하던 박항서 감독까지 퇴장당해 위기에 빠졌다. 이 상황에서 이근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시즌 초반 무릎 통증으로 고전한 이근호는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장신의 서울 수비벽을 뚫고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 값진 승리를 매조졌다.

한편, 포항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혼자서 2골을 책임진 김승대의 원맨쇼와 '임대생' 강수일의 결승골을 앞세워 경남FC를 3-0으로 물리치고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6일 합류한 강수일이 전반 33분 결승골을 뽑아낸 포항은 후반 8분과 후반 33분 김승대가 추가골과 쐐기골을 잇달아 꽂아 3-0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승대는 이번 시즌 4호골로 단숨에 김신욱(울산·5골)에 이어 득점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포항은 승점 13(골득실+5)을 기록, 이날 성남에 발목이 잡힌 선두 울산(승점 13·골 득실+6)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뒤지는 2위가 됐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강호' 전북 현대를 상대로 후반에만 2골을 쏟아내며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챙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제주는 후반 8분 김현의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결승골을 기록하며 앞서갔고, 후반 27분 결승골 도움의 주인공인 김현이 결승골까지 책임지면서 전북에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겨줬다.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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