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이에스더(28, 한국 이름 이지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에스더는 13일 일본 효고현 요가와의 하나야시기 골프장(파72, 6천376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오픈(총상금 6000만엔)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이에스더는 오나린 삿타야(태국, 8언더파 208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천80만엔(약 1억원)을 받은 이에스더는 상금 순위 6위(1천775만2천333엔)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오나린 삿타야(태국)에게 2타 뒤진 2위였던 이에스더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삿타야를 1타 차로 따돌렸다.
2007년부터 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에스더는 8년차 만에 일본 무대 첫 우승을 일궈냈다. 그동안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
이에스더는 “일본에 진출한 이후 8년간 열심히 노력했는데 드디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 기뻐하며 “당장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동안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6일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 안선주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한국 선수는 J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