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 6호골' 포항, 서울에 1-0 신승.. 원정 징크스 깨

  • 등록 2014.04.21 1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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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원정에서 FC서울을 제압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포항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014' 9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서 후반 32분에 터진 김승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19점(6승1무2패)을 확보한 포항은 2위 전북에 승점 2점 앞선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포항은 지난 2006년 8월 이후 8년 만에 서울 원정에서 승리하며 서울 원정 11경기 연속 무승의 징크스를 깼다. 반면 서울은 승점 6점(1승3무5패)에 그대로 머무르며 11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이 경기 초반 연속 슈팅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서울은 전반 8분 이상협과 17분 최현태의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고 전반 23분 김진규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포항도 반격에 나섰다. 포항은 전반 37분 김재성의 힐 패스를 받은 유창현이 지체 없이 인사이드 킥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상황에서 서울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0분 에스쿠데로가 위협적인 슈팅을 때린 서울은 3분 뒤 김진규가 오른발 프리킥을 찼지만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긴 포항은 후반 32분 이날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김승대였다. 김재성이 넘어지면서 한 패스를 받은 김승대는 서울의 중앙수비 두 명을 제치고 일대일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포항은 후반 39분 황치수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남은 시간 서울의 총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포항이 적지에서 서울을 제압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은 전반 4개, 후반 7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을 성공시키지 못한 반면, 포항은 전반 2개, 후반 1개의 슈팅으로 승리를 따냈다.

 

한편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상주 상무의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승점 10점이 된 경남은 8위, 승점 9점의 상주는 10위에 머물렀다.

 

또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인천의 경기는 전반 31분에 터진 드로겟의 결승골로 제주가 인천에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승점 16점으로 3위가 됐고, 승점 4점의 인천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인천은 8경기 무득점으로 연속 무득점 신기록의 불명예 기록을 기록하게 되었다.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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