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카이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상금 18억원

  • 등록 2014.05.12 11: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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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골프랭킹 1위였던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미국 무대 두 번째 우승컵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들어올렸다.

 

카이머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베테랑 짐 퓨릭(미국·12언더파 276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 카이머는 상금 180만 달러(약 18억5천만원)를 받았다.

 

카이머와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퉜던 미국의 신예 조던 스피스는 2타를 잃고 10언더파 278타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카이머로서는 2010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이후 4년 여만에 미국 무대에서 거둔 우승이었다.

 

주로 유럽투어에서 활동하던 카이머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진으로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던 2011년 2월 28일자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2012년 네드뱅크 챌린지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지난주 세계랭킹은 61위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존재를 다시 드러냈다.

 

카이머는 6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우승의 기쁨을 돌리며 "모든 자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사랑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골프의 간판이자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44·SK텔레콤)는 마지막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으나 1∼3라운드의 부진이 아쉬웠다. 8번홀까지 1타를 줄인 최경주는 9번홀부터 14번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최경주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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