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김승대 결승골' 포항, 전북에 1-0 승.. 8강 진출

  • 등록 2014.05.14 09: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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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꺾고 2014 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진출했다.

 

포항은 1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4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6분 김승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1차전 원정 2-1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2010년 이후 4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포항은 전반 초반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하며 승리를 따냈지만 다득점이 필요했던 전북은 거세게 포항을 몰아쳤지만 쉽사리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5분 최보경이 퇴장을 당해 스스로 무너졌다.

 

포항은 이날 1차전에 부상으로 결장했던 김승대를 최전방에 앞세우며 주전 선수들을 총 동원해 선발라인업을 꾸렸고 전북은 다득점이 필요했던 만큼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동국과 카이오(브라질)를 동시에 포진시키는 투톱을 내새웠다.

 

첫 골은 전반 6분 만에 나왔다. 지공 상황에서 고무열의 쓰루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절묘하게 상대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렸다. 전북의 두 중앙수비수 김기희와 윌킨슨 사이를 절묘하게 파고 들면서 전북 권순태 골키퍼와 1:1로 맞섰다. 김승대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자신의 ACL 5호골이자 K리그클래식 경기 포함 올 시즌 12번째 골이다.

 

선제골을 내줘 2골 이상이 필요하게 된 전북은 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전북은 전반 35분 스스로 무너졌다. 수비형 미드필더 최보경이 이명주와 거칠게 몸싸움을 펼치다 머리로 이명주를 가격했다. 경기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킨 뒤 최보경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중앙 미드필더 최보경이 빠졌지만 전북 최강희 감독은 선수 교체를 단행하지 않고 골을 넣으려 했다.

 

후반들어 최강희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5분 한교원을 빼고 이승기를, 카이오 대신 레오나르도를 동시에 투입시켰다.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번번이 포항의 수비에 가로 막혔다.

 

포항은 남은 시간 동안 전북의 공격을 잘 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결국 1-0으로 승리한 포항은 2014 A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2014 ACL 8강 추첨은 5월28일에 진행된다.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er.com)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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