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FC서울, 가와사키 누르고 ‘원정 다득점’ 8강행

  • 등록 2014.05.15 09: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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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패했지만 원정 다득점서 앞서며 8강에 올랐다.

 

서울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1-2로 졌다. 하지만 지난 1차전 가와사키 원정서 3-2로 승리했던 서울은 종합스코어서 4-4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용수 감독은 수비에 무게를 둔 스리백 시스템을 가동했다. 승리를 위해선 두 골 이상이 필요했던 가와사키는 3톱으로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서울이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최현태가 상대 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에스쿠데로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볼을 잡은 에스쿠데로가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가와사키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가와사키는 공격의 강도를 더욱 높였지만 서울의 두터운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28분 가와사키는 서울의 실수로 동점골을 넣었다. 오스마르의 볼 터치가 길어지자 이를 고바야시 유가 가로챈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서울과 가와사키는 몇 차례 더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았지만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울이 수비라인을 내린 뒤 역습을 취했고 가와사키는 공격라인을 더욱 올렸다. 하지만 서울은 역습의 마침표를 찍지 못했고 가와사키는 서울의 수비를 파괴하는데 번번이 실패하며 추가득점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추가시간에 깨졌다. 교체로 들어간 모리시마 야스히토가 왼발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서울은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ACL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2014 ACL 8강 추첨은 5월28일에 진행된다.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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