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스,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 데뷔 첫 승

  • 등록 2014.05.19 09: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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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젯 살라스(25·미국)가 LPGA 투어에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살라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리조트(파71·6379야드)서 열린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공동 2위인 쩡야니(대만), 렉시 톰프슨(미국), 새라 제인 스미스(미국) 등을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2년 LPGA투어에 뛰어든 이후 세 번째 시즌 만에 거둔 첫 우승이었다. 그전까지는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과 올해 3월 KIA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해 톱10에 7번이나 오르는 등 우승 언저리를 계속 머문 끝에 이번에 드디어 우승을 신고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8언더파 276타 공동 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반면 3라운드까지 2위를 달리던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은 이날 더블보기만 3개를 기록하는 등 무려 8타를 잃으며 공동 29위(2언더파 282타)로 추락했다.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리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마지막 날 3타를 잃고 공동 12위(5언더파 279타)에 그쳐 1위 탈환이 무산됐다. 루이스는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 기록하면 세계 정상에 복귀할 수 있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 세계랭킹 1위 쩡야니는 지난해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2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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