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올 시즌 2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이에 日언론은 오승환을 비난했다. 오승환은 지난 27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즈와의 경기에 1대1로 맞선 10회 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오시마 요헤이를 유격수 뜬공, 앤더슨 에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오승환은 세 번째 타자 헥터 루나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일본스포츠 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오승환이 또 배신했다”며 “교류전 3번의 구원 실패 후 나카니시 투수 코치와 폼 수정을 했지만 기다린 것은 무정한 결과였다”고 혹평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오승환이 또 실점했다. 그러나 팀에 빼놓을 수 없는 절대적 수호신이다.”라며 오승환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오승환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마무리 투수다. 4, 5월에는 성적을 통해 실력을 증명했다. 이제 부진을 털고 마무리다운 활약을 펼치는 게 오승환의 의무다” 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투였다. 타자가 치기 쉬운 높은 곳에 공을 던졌다”면서 자책했다.
[임지아 기자 yoursolucky8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