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J Golf 시리즈] FR. 이형준 강풍 뚫고 첫 승 장식

  • 등록 2014.11.06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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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코리안 윈터투어를 통해 어렵게 투어 카드를 손에 쥔 이형준(22)이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J Golf 시리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 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대회 둘째 날 경기가 폭우와 짙은 안개로 취소돼 최종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 본 대회에서 이형준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발렌타인 상금순위 20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거센 바람으로 경기가 중단 되는 등 일몰로 인해 12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해 3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 스카이힐 제주CC 힐, 오션코스(파72. 6,989야드)에서 잔여 경기가 재개됐다.
 
다소 바람이 부는 가운데 진행된 최종라운드 잔여경기에서 4개홀을 플레이한 이형준은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첫 승을 이루는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형준은 “첫 우승인데 아직 얼떨떨하다. 조금 시간이 지나봐야 실감할 것 같다. 곁에서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영광 돌리고 싶다.” 고 소감을 전한 뒤 “잔여 경기를 한 4개 홀에서 2개의 보기를 범해 아쉽다. 타수 차이에 여유가 있어 버티는 전략을 세운 것이 실패한 것 같다. 앞으로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도 내 경기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올 시즌 시드 유지가 목표였는데 이번 우승으로 시드 확보에 성공했다. 다음 목표를 다시 생각해봐야겠지만 원대한 꿈은 아시아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게 꿈.” 이라고 힘줘 말했다.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장에서 우승트로피에 키스를 해달라는 KPGA 민수용 사진기자의 요구에 “눈을 감아야 하나요?”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의 홍순상(33.SK telecom)이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 단독 2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허인회(27.JDX멀티스포츠)는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66위로 예선통과를 걱정했지만 2라운드에서 지난 해 자신이 세운 7언더파 65타 코스레코드와 타이기록을 작성하는 등 선전하며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박일환(22.JDX멀티스포츠)은 최종합계 2오버파 218타 공동 6위에 오르며 2014 시즌 지스윙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한편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J Golf 시리즈’ 는 폭우와 짙은 안개로 인해 72홀 경기에서 54홀 경기로 축소 운영됐고 강한 바람과 일몰로 경기가 중단돼 예비일까지 사용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자연이 주는 시련을 극복해가는 선수들의 남다른 투지와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대회로 기록되며 막을 내렸다.


임지아 기자_yoursolucky8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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