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월드컵 개최, 영국과 표 교환 약속 사실무근”

  • 등록 2014.12.08 10: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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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잉글랜드와 손을 잡기로 했다가 막판에 등을 돌렸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정 명예회장은 7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일부 영국 언론이 2010년 있었던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내가 영국(잉글랜드)의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과 서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2018년 월드컵은 유럽에서, 2022년은 아시아 또는 미주에서 개최한다는 FIFA 방침이 있었다. 2018년에는 영국, 러시아, 포르투갈·스페인(공동개최), 벨기에·네덜란드(공동개최) 등 4개 그룹이 신청했고 2022년에는 한국, 카타르, 미국, 일본, 호주 등 5개 국가가 신청했다. 투표 결과 2018년 대회는 러시아에서, 2022년 대회는 카타르에서 열기로 결정됐다. 당시 영국은 1차 투표에서 2표만 받고 탈락했다. 한국은 3차 투표까지 진출했으나 5표를 얻어 미국(6표)과 카타르(11표)에 밀려 최종 결선 투표에 나서지 못했다.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는 지난 1일 영국 정보기관원과의 인터뷰에서 “2018년 대회 유치에 도전한 잉글랜드 유치위원회는 2022년을 목표로 나선 한국과 손을 잡고 서로에게 표를 주기로 했다”며 “그러나 한국은 잉글랜드와의 약속을 파기하고 러시아를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에 대해 “나는 영국은 물론 여러 나라의 집행위원과 만나 지원을 요청했으나 이 과정에서 특정 국가와 투표를 교환하기로 밀약하는 것은 FIFA 규정에 어긋나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임지아 기자 yoursolucky8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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