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 사상 첫 승리 기대

  • 등록 2014.12.08 10: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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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여자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한국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7일(아래 한국시각)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 추첨 결과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속했다. 
 
내년 6월 열리는 캐나다 여자 월드컵은 24개국이 본선에 참가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를 차지한 12개 팀과 3위 팀 가운데 승점이 높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 2003년 미국 대회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참가한 한국은 브라질, 노르웨이, 프랑스 등과 조별리그를 치러 3전 전패로 탈락하며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12년 전보다 더 나은 대진표를 받았다.
 
세계랭킹 6위 브라질은 12년 전 한국에 0-3 완패를 안겨준 상대이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전력의 격차가 많이 줄었다. 브라질은 톱 시드를 배정받은 팀들 가운데서도 개최국 캐나다를 제외하고 랭킹이 가장 낮아 한국으로서는 행운의 조 편성이다.
 
스페인은 남자 축구가 강하지만 여자 축구는 세계 16위로 한국보다 한 단계 더 높을 뿐이고 월드컵도 첫 출전이다. 또한 세계 40위 코스타리카와 같은 조에 속하면서 한국의 사상 첫 여자 월드컵 승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한국 여자 축구는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는 지소연-박은선 투톱 공격진을 비롯해 전가을, 여민지, 이정은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과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많아 '황금세대'로 불리고 있다. 
 
한국은 6월 9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13일 같은 장소에서 코스타리카와 2차전, 17일 오타와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3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세계 3위 일본은 스위스, 카메룬, 에콰도르 등 한 수 아래의 팀들과 C조에 속했다. 중국도 개최국 캐나다, 뉴질랜드, 네덜란드와 A조에 속하면서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임지아 기자 yoursolucky8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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