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연승 행진 '22'에서 마감.. 발렌시아에 1-2 '충격패'

  • 등록 2015.01.05 10: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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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레알 마드리드의 신기록을 허락하지 않았다. 레알의 연승 행진이 '22'에서 마감됐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4~15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레알은 올 시즌 3번째 패배(13승)를 당했다. 동시에 지난해 9월 17일 바젤(스위스)과의 '2014~1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1 승리 이후 이어졌던 2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레알은 프로 클럽 최다 연승(2011년 브라질 클럽 쿠리치바의 24연승) 타이 기록에 2승만을 남겨놓고 고개를 숙였다. 반면 발렌시아는 10승(4무3패·승점 31점)째를 거두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이날 레알은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했다. 호날두와 벤제마, 베일이 팀 공격을 이끌었으며 이스코, 하메스 로드리게스, 토니 크로스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은 카르바할-페페-라모스-카르바할 순으로 섰고 골문은 카시야스 골키퍼가 지켰다. 발렌시아는 네그레도와 고메스, 엔조 페레즈, 무스타피, 디에고 알베스 골키퍼 등이 선발로 나섰다.
 
레알은 이른 시간 골을 터트리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다. 전반 14분, 네그레도가 페널티 지역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자신의 왼쪽 진영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막으려다가 손을 갖다 댄 것. 이어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침착하게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의 리그 26호골이었다.
 
 
상승세를 탄 레알은 전반 내내 거세게 발렌시아를 몰아붙였다. 전반 21분에는 호날두의 오른발 슈팅이, 전반 45분에는 벤제마의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레알은 후반에도 전반과 같은 멤버를 내세워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오히려 골은 발렌시아가 터트렸다. 후반 7분 호세 가야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오 바라간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바라간의 슈팅이 페페의 발을 맞은 뒤 실점으로 연결됐다.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린 발렌시아는 후반 20분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다니엘 페레조가 올린 공을 문전에 있던 오타멘디가 헤딩 골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바라간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레알이 완전히 주저앉을 뻔한 순간이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 26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가레스 베일을 빼는 대신 헤세와 케디라를 교체 투입했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벤제마 대신 치차리토를 교체로 넣었다. 레알은 후반 막판까지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34분에는 코너킥 상황에 이어 라모스가 방아 찧듯이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레알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난 뒤 경기는 레알의 1-2 패배로 마무리됐다.
임지아 기자 yoursolucky8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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