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케어,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 조기복구사업 결과보고회서 발표

  • 등록 2015.03.25 17: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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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 민간단체 조기복구사업’ 결과보고회가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개최된다.

이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실시한 사업의 결과보고회로 사업에 참여한 6개 단체의 사례 발표로 진행된다.

태풍 하이옌은 지난 2013년 11월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해 필리핀의 9개 지역에서 1천 6백만명 이상의 주민과 100만호 이상의 주택 등 인적, 물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일으켰다. 이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태풍피해 이재민을 위한 특별 모금을 진행했고,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 민간단체가 조기복구사업을 2014년 5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진행했다.

선정된 6개 단체 중 하나인 글로벌케어는 피해지역인 필리핀 타클로반의 7개 바랑가이(barangay, 필리핀의 가장 작은 행정단위)에서 사업을 진행했다. 이곳은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빈민들이 해안가에 나무 집을 지어 거주하던 인구 규모 1만여 명의 해상빈민촌으로, 기본적인 보건 및 예방 사업이 전무하고 현지 의료기관 이용이 불가한 상태였다. 이에 글로벌케어는 태풍 피해지역 기초보건시스템 복구와 지역 주민의 질병예방을 위한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피해지역 주민 9,535명의 유실된 기초보건데이터(Health Card)를 복구했으며, 기초보건 시설(Barangay Health Center)의 보수, 헬스부스의 설치를 통해 기초보건시스템을 복구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지역 주민 9,200명에게 비상의약품과 구급키트를 제공하고, 한국의 전문 의료진 방문을 통해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의료인의 역량을 강화했다. Hib(폐구균) 예방 백신 제공, 방역 활동, 급식 제공 등의 질병예방을 위한 사업도 진행했다.

지난 10개월 간의 사업을 통해 글로벌케어는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인 타클로반 지역 주민 1만여 명이 재난 이전의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지역주민들은 향상된 보건의료 시스템에 대해 만족해하며, 특히 태풍 하이옌 복구 중에 발생했던 태풍 하구핏 대피 상황 시 글로벌케어에서 제공한 구급키트가 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있었다.

더불어 글로벌케어는 피해지역의 지속적인 복구 관리와 재난상황 대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리핀 지부에서는 2015년 2월부터 타클로반 지역 재난위험경감사업(DRR, Disaster Risk Reduction)을 실행하고 있으며, 향후에 발생할 수 있는 태풍, 해일 및 지진 등의 재난 상황을 지역주민들이 대응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지 시 교육청 보건영양과 및 학교 교장들과 협력하여 학교를 중심으로 재난관련 훈련, 응급구조처치 교육 등을 실시해 제 2의 하이옌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설립 18주년을 맞는 글로벌케어는 한국을 본부로 해외에 지부를 설립하여 국내외 긴급구호 및 열악한 의료환경개선과 지원 등의 개발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최초 국제의료구호기관이다. (글로벌케어 02-6959-0333, www.globalcare.or.kr)

출처: 글로벌케어
홈페이지: http://www.globalcare.or.kr
 

문신웅 기자 moonsw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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