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관, 2015 KPGA 프론티어투어 2회 대회 우승. 프로데뷔 첫 우승

  • 등록 2015.03.26 16: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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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PGA 프론티어투어(총상금 4천 만원, 우승상금 8백 만원) 2회 대회에서 KPGA 준회원 권혁관(30)이 우승을 차지했다.

3월 23일과 24일 양일 간 현대 더링스 컨트리클럽(충남 태안군) A코스(파72. 7,333야드)에서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해 2위 그룹을 제치고 우승했다.

대회 첫날 권혁관은 버디 2개와 보기3개를 기록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버디2개와 보기 1개로 1 언더파 71타 선두를 달린 박찬희(18)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종 라운드에서 권혁관은 버디 4개와 보기4개를 맞바꿔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하며 황보상민(24), 왕준호(26), 아마추어 신종현(24) 등의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기록한 권혁관은 중학교 시절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해 호주와 미국을 거쳐 골프를 배운 유학파다.
 
권혁관은 우승 소감에서 “이번 대회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고 체감온도도 낮아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를 선호하고 샷을 할 때 일정한 템포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말한 뒤 “특히 12번 홀에서 15미터를 남긴 내리막 퍼트가 성공하면서 이후 흐름을 타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남은 대회도 잘 준비해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고 내년 시즌에는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고 싶다.”라고 말한 뒤 “루크 도널드(Luke Donald)선수처럼 굿 스윙 템포의 아이콘이 되는 것이 최종 꿈”이라며 향후 목표를 밝혔다.

 
사진출처:KPGA
 

문신웅 기자 moonsw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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