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미디어데이, 한국여자골퍼들이 밝힌 올해 각오

  • 등록 2015.04.02 09: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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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시즌이 다음주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투어를 앞두고 KLPGA 소속 선수들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 모여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올해 KLPGA는 29개 대회, 총상금 18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를 휩쓴 김효주(20·롯데)가 미국 LPGA 투어 여섯 번째 대회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LPGA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런 분위기에 올해 KLPGA에 거는 골프팬들의 관심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데이는 KLPGA 강춘자 부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혜정(선수협회장), 이정민, 이승현, 고진영, 김민선5, 윤채영, 김자영2, 박결, 지한솔이 참석해 팬들과 언론에 각자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을 개막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최혜정(31,볼빅)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 늘린다."

- "(선수협 회장으로서) 팬과 소통하는 시간을 더 만들어보려 한다. KLPGA 선수들이 정말 잘 해주고 있다. 실력은 내가 감히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세계 정상급이라고 생각한다."

▶이정민(23,BC카드) "살, 근육 찌웠다."

- "작년 27개 대회를 치렀는데 살도 많이 빠지고 체력적으로 엄청 힘들었다. 전지훈련 때 근육과 살을 많이 찌웠다. 올 시즌 목표는 '어떻게 하면 29개 대회를 스트레스받지 않고 치를 수 있을까'다. 지난해는 목표의 20~30%밖에 달성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더 잘해보겠다."

▶이승현(24,NH투자증권) "목표는 퍼트 1위."

- "전지훈련 가서 정말 열심히 하고 왔다. 작년에는 27개 대회였는데 (살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살이 쪄서 힘들었다. 그래서 체중도 조금 줄였고 유산소 운동으로 체력을 보강했다. 작년에는 초반 좋은 성적이 많이 나왔는데 후반에 체력이 떨어졌다. 개인적인 목표는 2013년에 달성했던 퍼트 랭킹 1위다. 올해 다시 1위 자리를 꿰차도록 노력하겠다.

▶고진영(20,넵스) "솔직히 다 해먹고 싶다."

- "전지훈련 숙소 바로 앞에 헬스장이 있어서 살을 빼고 근육을 만들었다. 복근도 생길뻔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웃음). 지난해 1승을 거뒀다. 올해는 솔직히 다 해먹고 싶다. 물론 쉽지 않은 걸 안다. 실질적인 목표는 꾸준히 '톱10'에 드는 것이다."

▶김민선5(20,CJ오쇼핑) "2년차 징크스 피하겠다."

- "지난해 루키 시즌을 무사히 마치고 벌써 2년차다. 주변에서 2년차 징크스를 많이 이야기했다. 그래서 최대한 폼 변화도 줄여 시즌을 준비했다. 특히 숏게임 부분에서 프로답지 못한 부분이 많았는데 전지훈련에서 보완했다. 안정적인 스코어를 내보겠다."

▶윤채영(28,한화) "부상 없는 시즌이 가장 큰 목표."

-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올해 잘하고 싶다. 지난해 9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자만하지 않고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김자영2(24,LG) "새로운 스윙으로 맞이하는 첫 시즌."

- "지난해 스윙에 문제가 있었다. 스윙 코치를 바꾸면서 나한테 맞는 스타일을 찾으려고 노력해왔다. 올해 스윙을 바꾸고 맞이하는 첫 대회다. 새로운 스윙으로 익숙해지고 좋은 감을 찾아서 빨리 승수를 올리고 싶다.

▶박결(19,NH투자증권) "응원, 결과로 보답하겠다."

- "루키로 첫 시즌 맞이하게 됐다. 설레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을 위해 결과로 보답하겠다. 꾸준히 컷 통과도 해보겠다."

▶지한솔(19,호반건설) "신인왕 거머쥐고 싶다."

- "일생 단 한번뿐인 신인왕을 거머쥐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력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을 가다듬어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KLPGA 대회가 작년 27개 대회보다 2개 더 늘어난데다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6주 연속 대회가 열려 체력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문신웅 기자 moonsw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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