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녀의 벽 깬 NFL, 사상 첫 여성 전임 신팜 탄생
미국프로풋볼(NFL) 사상 처음으로 여성 전임 심판이 탄생했다.
NFL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세라 토머스(42)가 신임 ‘풀타임’ 심판 9명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NFL 사무국이 그동안 굳게 닫혔던 '금녀의 벽'을 허문 데에는 NFL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존 하보 감독의 추천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보 감독은 "그녀는 지난해 프리시즌에서 심판을 무척 잘해냈다. 기존의 심판들보다 훨씬 뛰어난 심판이 될 것다. 이제 변화의 시간이 왔다"며 토머스를 강력히 추천했다.
토머스는 NFL 2015-2016시즌부터 선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토머스는 "내가 남성 심판들과 다른 것은 긴 머리카락뿐"이라며 "내가 아는 코치들과 선수들은 내가 이 일을 잘해내리라는 것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상 첫 여성 전임 심판에 이름을 올린 토머스는 풋볼 심판 경력 19년차다. 토머스는 2007년 대학 풋볼 최초의 여성 심판으로 활약한 바 있다. NFL은 심판노조와 단체협상 결렬로 직장폐쇄가 진행 중이던 2012년 체 심판을 잠시 토머스를 기용하기도 했다.
사진:NFL.com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