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김인경 LPGA 롯데챔피언십 공동 선두

  • 등록 2015.04.18 08: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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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인경 LPGA 롯데챔피언십 공동 선두





 
김세영(22·미래에셋)과 김인경(27·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렸다.

 
김세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연속 5언더파로 순항한 김세영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김인경과 선두 경쟁에 돌입했다. 
 
1라운드 단독 1위였던 김인경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이달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3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후반 흔들려 1위 자리를 쉽게 내주고 말았다. 김세영은 악몽 같았던 그때를 떠올리며 강한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다. 
 
한편 김인경은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에서 휴식을 취하고 대회에 임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전날 1위부터 5위까지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한 데 이어 이날도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고 최운정(25·볼빅), 제니 신(23·한화),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미셸 위(26·나이키골프)는 5언더파 139타로 미야자토 아이, 노무라 하루(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하와이 출신으로 홈 코스에서 경기를 하는 미셸 위는 15번 홀(파4)에서 약 117야드를 남기고 멋진 샷 이글을 선보였다.
 
후원사인 롯데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 중인 김효주(20·롯데)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사진 : LPGA
 
문신웅 기자 moonsw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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