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 크리머, 여자들의 마스터스 대회 열자고 요구

  • 등록 2015.04.22 16: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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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 크리머(29·미국)가 "여자들의 마스터스 대회도 열자"고 요구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여자골프 랭킹 27위 크리머는 22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개최 준비가 한창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마스터스 대회가 끝난 다음 주에 '여성 마스터스'를 연달아 개최하자는 것이 크리머의 의견이다.

크리머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도 "골프에서 가장 빠르게 번창하는 분야는 여자 골프"라며 이 같은 희망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그곳에 머물며 골프를 친 적이 있다. 아주 멋진 시간을 보냈다"며 "관중을 비롯한 모두가 그곳에서 2주일간 두 개의 대회에 참여하며 머무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의 빌리 페인 회장은 여자 마스터스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페인 회장은 "오거스타 내셔널은 시즌 중 회원을 위한 기간이 7개월밖에 되지 않는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데 전념할 수 있는 기간은 이미 촉박하다. 대회를 추가로 유치할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리머는 "1년에 2주는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속으로 두 개의 메이저 대회를 열 수 있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크리머는 "우리가 그곳에서 대회를 치를 수 없는 진정한 이유를 알고 싶다"며 "여자 골프는 자격이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LPGA 투어 여자 골퍼들도 크리머의 의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이라고 동조했고, 모건 프레슬(미국)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임지아 기자 yoursolucky8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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