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도중 심장부정맥으로 쓰러진 고객 골프장서 기적적 회생

  • 등록 2015.04.24 13: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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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그린 골프장 경기팀 백상훈 씨, 제세동기 이용 소중한 생명 살려

라운드 도중 심장부정맥으로 쓰러진 고객 골프장서 기적적 회생
소피아 그린 골프장 경기팀 백상훈 씨, 제세동기 이용 소중한 생명 살려





 
4월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활기를 되찾은 골프장에서 자칫 사망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 발생했지만, 직원들의 빠른 초동대처와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지난 2015년 4월 11일(토요일) 경기도 여주시 소재의 소피아그린 골프장(27홀, 대표이사 손배덕)에서 주말 골프에 나섰던 50대의 J씨는 오전 7시경 전반 레이크코스 9홀 플레이를 마치고, 후반 라운드에 들어갔다. 하지만 후반 4번홀(파3)에서 티샷을 마친 J 씨는 순간 어지럼증세를 느껴 의식을 잃었고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담당캐디와 일행들은 급체라고 판단, 전신마사지를 했지만 J 씨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고 악화됐다. 담당 캐디와 코스관리팀장은 119호출과 차량이송 등을 경기팀에 요청했다. 
 
경기팀 직원 2명은 회사차량을 이용, 신속히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경기팀 배상훈 씨는 J 씨에게 다가가 환자의 상태를 확인, 침착하게 제세동기를 이용해 J 씨의 의식을 회복시켰다. 곧이어 도착한 구급대원과 병원 관계자들은 골프장 직원들의 침착함에 놀라움을 표했다. 백상훈 씨는 “사고 당시 현장진입부터 현장조치, 고객후송까지 모든 직원이 일사불란하게 협업했던 덕분에 고객님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 골프장 대다수가 산에 있는 탓에 응급상황 발생 시 작은 사고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응급상황 시 초동대처가 무척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골프장에서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직원들을 상대로 예방 교육을 하고 있었고, 백상훈 씨의 응급조치도 이런 예방 교육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응급 상황의 사각지대에 있는 골프장이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한 모범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문신웅 기자 moonsw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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