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끝, LPGA 투어 우승 대결은 또 다시 시작
노스 텍사스 슛아웃 30일 열려
노스 텍사스 슛아웃 30일 열려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3개 대회 중 11번째를 장식하는 ‘Volunteers of America 노스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이하 노스 텍사스 슛아웃)’이 4월 30일~5월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 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우승으로 시즌 2승을 챙긴 리디아 고와 김세영(2승)이 다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되며, 박인비, 김효주, 최나연, 양희영 등 한국여자프로골퍼들의 우승 경쟁도 예상된다.
현재까지 리디아 고(18, 뉴질랜드)와 함께 시즌 2승을 챙긴 김세영(22, 미래에셋)은 이번 대회에 대한 강한 승부욕을 내비쳤다. 김세영은 28일 코스 답사를 마치고 한 매체 나눈 인터뷰에서 “현재 15위인 랭킹을 톱 5안으로 끌어올리고자 대회에 출전했다”며 “신인왕, 상금왕도 중요하지만 내겐 올림픽 출전이 더 소중하다”고 말해 톱5에 들어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 처음 출전하는 리디아 고는 시즌 3승과 2연승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출전한 8개 대회에서 ‘ANA 인스피레이션’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톱 10을 달성했다. 13주째 LPGA 랭킹 1위다. 리디아 고의 톱 10 피니시율은 88%로 현재 LPGA 1위이기도 하다. 앞선 대회 기세를 이어간다면 우승을 예상해볼 수 있다.
하지만 노스 텍사스 슛아웃은 박인비(27)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강세를 보인 대회다. 박인비는 2013년 초대 챔피언이고, 스테이시 루이스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박인비 역시 시즌 2승을 노리고 있으며 루이스는 이번 시즌 준우승 딱지를 땔 절호의 기회다. 루이스는 2014년 첫 대회였던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을 시작으로 준우승만 3차례에 그쳤다. 시즌 9번째 출전 만에 이 대회에서 통산 9승째를 기록했다. 현재 루이스는 평균 타수(69.53타), 평균 퍼팅 수(28.22타) 1위, 탑텐 피니쉬율(75%)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2승을 노리는 선수들은 박인비만이 아니다.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김효주(20, 롯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양희영(26), 시즌 개막전 코티즈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나연(28·SK텔레콤)도 2승 타이틀을 달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그 외에도 ‘기아 클래식’ 우승자 크리스티 커를 비롯해, 폴라 크리머, 렉시 톰슨, 모건 프레셀, 샤이엔 우즈(이상 미국), 카리 웹(호주), 아자하라 뮤노스(스페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도 우승컵 경쟁에 뛰어든다.
특히,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리디아 고와의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2위에 머문 모건 프레셀의 설욕전이 전개된다.
대한민국 선수로는 ‘차세대 골프주역’으로 성장할 ‘신예’ 곽민서(25, JDX), 유선영(29), 이미림(25, NH투자증권), 허미정(26, 하나금융그룹), 이일희(27, 볼빅), 박희영(28, 하나금융그룹), 백규정(20, CJ오쇼핑), 장하나(23, BC카드), 최운정(25, 볼빅) 등이 출전한다.
국가대표 골프채널 JTBC GOLF(대표 정경문)는 이번 대회 1라운드를 한국시간 4월 30일(목) 밤 11시 30분에, 2라운드는 5월 1일(금) 밤 11시 15분, 3라운드는 3일(일) 새벽 2시, 마지막 라운드는 4일(월) 새벽 3시부터 생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