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54홀 최소타 타이’ 김민선, 짜릿한 시즌 첫 승

  • 등록 2015.05.04 11: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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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서

‘KLPGA 54홀 최소타 타이’ 김민선, 짜릿한 시즌 첫 승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서







김민선5(20,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서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5는 지난 3일 전북 무주안성골프장(파72/6,5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의 성적을 낸 김민선5는 2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민선5는 지난해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일궈낸 이후 개인 통산 2승째를 따냈다. 

특히 김민선5는 KLPGA 투어 사상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워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 6월 백규정(20·CJ오쇼핑)과 2009년 9월 이정은(27·교촌에프앤비)이 기록한 바 있다. 

전날 2라운드까지 10언더파 134타로 선두 전인지에게 2타 뒤졌던 김민선5는 10번홀~13번홀까지 연속 4개 버디를 낚아내 4타 차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민선5는 이어진 16번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5타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1, 2라운드까지 단독 1위를 달렸던 전인지는 마지막날 컨디션 난조로 우승컵을 내줬다. 

김민선5는 우승소감에서 “코스가 좁아서 걱정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샷과 퍼트도 다 잘 됐다”며 “연장 승부까지 가지 않아서 더 기쁘다. 연장 승부가 얼마나 떨리는지 잘 알기 때문에 연장에 가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쳤다”고 말했다.
 
문신웅 기자 moonsw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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