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화성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 탄력받는다

  • 등록 2015.05.21 10: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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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화성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 탄력받는다



한국판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포함한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목표로 추진되다 사업 시행자의 계약파기로 중단됐던 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옛 USKR)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사업자를 입찰이 아닌 공모방식으로 바꾸고 사업자에게 기반시설비 부담을 덜어주는 개발방식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령이 최근 개정됐기 때문이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산입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롯데그룹 측이 사업 추진 7년 만에 개발을 포기한 화성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토지주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오는 6월 말까지 개발 구상에 관한 용역을 마무리하고 국제 공모 방식 등을 통해 새로운 투자자 물색에 나선다. 

송산그린시티 내 국제테마파크사업은 화성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 부지(약 127만평)에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류 콘텐츠를 살린 차별화된 테마파크, 골프장, 국내 최대 워터파크,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 아울렛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직접고용 1만 1천명 등 총 15만 명의 고용효과와 1천500만명의 관광객 유치 등 투자 기대효과가 2조5천억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국회는 지난 4월 30일 본회의를 열고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의원이 발의한 산업 입지 및 개발에 관한법률 개정안’(산입법)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서는 테마파크의 복합적 입체적 개발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및 면적 제한을 완화하고, 원활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공모제도를 개선했다. 산입법의 국회 통과로 공모를 통해 최적의 국제테마파크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게 되고, 사업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직접 부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초기투자 비용의 대폭 경감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서청원(사진) 의원은 송산은 서해안 및 영동고속도로, 시흥∼평택 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지하철 4호선, 수인선 등 국제테마파크 조성의 최적의 교통여건을 갖춘 곳이라며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에 걸림돌이었던 토지비용 부담이 경감되고, 공모를 통한 사업자 선정이 가능해져서 국제테마파크 조성에 새로운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작년 8월 대통령 주재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송산에 경쟁력을 갖춘 국제 테마파크가 유치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계획을 종합 평가하기로 하고, 외국인전용 카지노 도입 등을 검토 중이다. 서청원 의원은 그동안 관계자 및 관계기관들과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협의와 원활한 사업 추진 진행을 위한 산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사진:K-WATER 화성 유니버셜스튜디오 조감도
 
문신웅 기자 moonsw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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