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대한씨름협회 회장 투표가 진행 중인 회의장에서 휘발유를 뿌려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이중근(72) 전 럭키금성씨름단 감독 감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씨름협회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남 모 씨의 정견 발표 도중 휘발유 2리터를 본인의 몸과 회의 테이블 등에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남 씨의 회장 출마에 대한 불만으로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으나 주변 사람들이 이 씨의 몸을 붙잡고 말려 불을 붙이진 못하고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전 감독이 병원에서 퇴원하면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