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시즌 3승에 상금 5억 돌파

  • 등록 2015.06.15 09: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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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랭킹 1위 탈환, 다승 공동 선두

전인지, 시즌 3승에 상금 5억 돌파
상금랭킹 1위 탈환, 다승 공동 선두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9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3승에 상금 랭킹도 1위다. 

전인지는 14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파72·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공동 2위 허윤경(25·SBI저축은행)과 김보경(29·요진건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올해 4월 삼천리 투게더오픈,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이어 3승째를 거둔 전인지는 우승 상금 1억2천만 원을 받았다. 이로써 시즌 상금 5억3천399만원을 수확한 전인지는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전까지 이정민(23·비씨카드)이 상금 랭킹에서 1위를 지키고 있었지만 대회 불참을 선언해 전인지 우승 여부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었다. 이정민과 전인지는 다승 부문에서 3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게 됐다. 

1타차 우승답게 라운드는 치열했다. 2라운드까지 5언더파로 허윤경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전인지는 1,2,3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선두 경쟁을 뜨겁게 만들었다. 

허윤경도 2,3번 홀 연속 버디로 응수하며 공동 선두를 형성했고 전반 9개 홀을 마쳤을 때는 허윤경이 9언더파로 선두, 전인지가 8언더파, 김보경은 7언더파 순이었다. 

그러나 허윤경이 11번과 14번 홀(이상 파4)에서 한 타씩 잃는 사이 김보경이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순위는 오히려 전인지와 김보경이 8언더파로 공동 선두가 됐다. 허윤경은 이때까지 1타 차 3위로 밀렸다. 

팽팽하던 승부는 김보경이 17번 홀(파4)에서 2m 정도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전인지 쪽으로 기울었다. 

김보경도 이날 16번 홀(파3)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17번 홀에서 한 타를 잃는 바람에 1타 차 2위에 만족하게 됐다. 

전인지가 1타를 앞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허윤경은 약 8m, 김보경은 6m 정도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하며 연장 승부를 노렸으나 모두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김보경의 버디 퍼트는 홀 오른쪽을 살짝 맞고 돌아 나와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마지막 파 퍼트에 침착하게 성공하며 2년 연속 우승을 확정 지었다. 

전인지는 “사흘 내내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웠지만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미국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대회를 포기하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전인지는 “기회가 되면 세계무대에서 뛰어보고 싶지만 아직 미국 진출에 대해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KLPGA
 
문신웅 기자 moonsw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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