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가치를 액수로 환산한 순위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는 지난해 대비 19% 상승한 15억4천만달러(1조7673억원)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메이저리그 어드밴스트 미디어의 존재와 지역 방송국과 대형 중계권 계약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구단 가치 1위는 양키스가 꼽혔다. 양키스는 이 조사에서 20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양키스의 구단 가치는 지난해보다 9% 오른 37억 달러(4조2383억원)으로 집계됐다.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27억5천만 달러(3조1500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양키스의 지구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는 27억 달러(3조987억원)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염소의 저주'를 깨고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시카고 컵스는 26억7500만 달러(3조719억원)로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