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 with FAN’, 팬 심(心) 사로 잡았던 축제의 장

  • 등록 2017.04.18 09: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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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를 향한 팬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 잡은 행사였습니다.”
 
‘2017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 with FAN’ 이 17일 오후 3시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 3층 크리스탈볼룸(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에서 개최됐다.
 
20일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을 시작으로 19개 대회 총상금 144.5억원 규모로 열리는 ‘2017 KPGA 코리안투어’ 의 개막을 앞두고 펼쳐진 본 행사는 150여 명의 골프 팬들과 언론인, KPGA 코리안투어의 대표 선수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디어데이
 
이 날 행사에는 2016년 ‘제네시스 대상’ 및 ‘제네시스 상금왕’ 을 차지한 최진호(33.현대제철), ‘2016 KPGA 코리안투어’ 에서 2승을 거둔 주흥철(36),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우승자 윤정호(26.파인테크닉스),지난해 KPGA 덕춘상(최저타수상) 수상자 이창우(24.CJ대한통운)와 KPGA 명출상(신인왕)을 거머쥔 김태우(24), 2016년과 2017년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 이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한 김형태(40), 2015년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문경준(35.휴셈), 2012년 KPGA 장타왕 김봉섭(34.휴셈), 지난 시즌 ‘NS홈쇼핑 군산CC전북오픈’ 에서 4위에 오른 김인호(24.핑), 올해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데뷔하는 김남훈(23)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재치 있는 입담 대결을 뽐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행사에서는 10명의 선수들이 올 시즌 출사표와 함께 개막을 앞둔 소감 및 우승 공약 등을 힘차게 내놓으며 선전을 다짐했다.
 
 
최진호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출전하는 개막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우승이 목표다.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한 후 아직까지 해보지 못한 시즌3승을 이뤄내고 싶다. 덕춘상(최저타수상)도 욕심나는 타이틀이다.” 라고 전의를 다졌다.
 
‘루키’ 김남훈은 “신인이지만 아마추어 시절과 국군체육부대 복무(2014년~2016년) 당시 코리안투어 무대를 종종 밟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아무 문제 없다. 매 대회 신인다운 패기로 우승컵에 도전하겠다.” 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남훈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SK telecom OPEN’ 2라운드에서 6번홀부터 13번홀까지 8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다 연속 버디 타이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또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실력파’ 선수다.
 
 
이후 마련된 선수들 간 질의 응답 코너인 ‘선수 토크’ 에서 마이크를 잡은 김태우는 윤정호에게 “군 전역 이후 한층 안정된 기량으로 지난 시즌 우승까지 차지했다. 군 복무 경험이 투어 생활을 하는데 있어 어떤 점에서 큰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다.” 라고 질문을 던졌고 윤정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직접 경험해 보면 알 것이다.” 라고 대답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팬들이 선수들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고 선수들이 답변하는 ‘팬 Q&A’ 시간에서는 서로가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도 했다.
 
한 여성 팬은 선수들에게 “축구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고 허벅지 둘레가 무려 27인치인 김봉섭 선수와 ‘허벅지 씨름’ 대결을 펼쳐 이길 자신이 있는 선수가 있는지.” 라고 물어봤고 이후 실제로 이어진 김봉섭과 김인호의 ‘허벅지 씨름’ 대결에서 김봉섭은 김인호를 단 한 번에 꺾는 괴력을 입증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2017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 with FAN’ 에서는 참가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일부에게 ‘2017 KPGA 코리안투어’ 대회가 열리는 모든 대회장에 출입할 수 있는 시즌 비표와 다양한 경품 등을 제공했으며, 팬과 선수들이 가까이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포토 타임 등을 통해 모두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김태우 팬클럽 ‘미소천사 김태우’ 의 남성 회원은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던 만큼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김태우 선수의 팬이지만 다른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에게도 상당한 매력을 느꼈다. KPGA 코리안투어를 향한 팬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 잡은 행사였다.” 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선수들은 행사 종료 후 팬 사인회를 실시하며 팬들과 가까이서 만났고, 팬 사인회에 참가한 팬들에게 자신의 사진이 들어간 사인지를 제공하며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2017년 KPGA코리안투어는 오는 20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코스(파72. 7,060야드)에서 열리는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reijiro 기자 reij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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