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의 살아있는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36)가 원소속팀 FC포르투와 1년짜리 재계약을 맺었다.
골키퍼 카시야스는 6일(한국시간) FC포르투와 계약한 뒤 SNS를 통해 "FC포르투에서 다음 시즌을 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카시야스는 1990년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클럽에 입단해 2015년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전성기가 지나 활동무대를 포르투갈로 옮긴 뒤에도 건재를 과시하며 골문을 든든하게 막았다.
그는 지난해 여름 FC포르투와 1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개인 성적에 따라 1년간 계약 연장을 할 수 있는 옵션 권리를 삽입했는데,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서 옵션을 행사했다.
카시야스는 올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33경기에 출전했고, 이 중 19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특히 올 시즌엔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이끌었는데, 16강에서 만난 유벤투스의 베테랑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