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법흥마을 주민 "골프장 건설 중단하라"

  • 등록 2017.07.26 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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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법흥마을 주민 "골프장 건설 중단하라"


경남 밀양시 단장면 법흥마을 주민들이 인근 골프장 공사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1일 밀양시에 따르면 골프장과 인접한 단장면 법산·상봉·사지마을 주민들은 '법흥마을 골프장 건설 반대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골프장 건설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골프장은 법흥마을 인근 98만4000여 ㎡에 들어서는 밀양레이크컨트리클럽이다. 18홀 규모의 골프장은 지난 4월부터 공사 중이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골프장 농약으로 인한 물과 환경오염 ▷공사와 통행 차량으로 인한 소음 공해와 먼지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업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법흥마을은 골프장 공사현장과 직선거리로 480m 정도 떨어져 있다.

대책위는 "골프장이 조성되면 주민은 야간 개장으로 인한 빛 공해, 지하수 고갈, 농약, 교통량 증가에 따른 사고 위험 등에 그대로 노출된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사전에 주민과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인 공사로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은 "지난달에는 골프장 공사현장에서 1t가량의 암석이 도로변까지 굴러 내려와 주민들을 위협했다"며 밀양시의 공사현장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골프장은 2004년 밀양시가 민자 유치 사업으로 추진해 2007년 ㈜밀양알프스컨트리클럽이 공사에 착수했다. 이후 사업자 측이 사업을 3차례 연기하는 등 답보 상태를 보이자 지난 4월 ㈜밀양관광개발로 사업자가 변경돼 부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reijiro 기자 reij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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