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신지애(30)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9월 2일 일본 기후현 미즈나미 컨트리클럽(파72 / 6,545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6천만엔)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고이 사쿠라(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가졌다.
연장 첫 홀에서 신지애와 고이는 나란히 파로 비겼고, 이후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90분간 중단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재개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신지애는 보기를 한 고이를 제치고 파 세이브를 성공 시키며 우승 상금 1천80만엔(약 1억1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신지애는 5월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 26개 대회에서 10승을 합작했다.
안선주(31)가 4승, 신지애와 황아름(31)이 각각 2승씩 따냈고, 이민영(26)과 배희경(26)이 한 차례씩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