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여인’ 고진영, LPGA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 등록 2019.04.08 12: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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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신인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
- 2004년 박지은,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에 이어 한국인 골퍼의 다섯 번째 우승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 고진영은 올해 6개 대회에 나와 우승과 준우승 각 2회씩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 고진영은 올해 6개 대회에 나와 우승과 준우승 각 2회씩 기록했고 3위에도 한 번 오르는 등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4년 박지은,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에 이어 올해 고진영이 다섯 번째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8개 대회에서 5승을 합작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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