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유소연,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 등록 2019.05.03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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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지은희(33)와 유소연(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은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 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유소연도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네덜란드의 애너 반 담은 이글 1, 버디 5, 보기 2개를 기록해 역시 5언더파 67타로 지은희, 유소연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애너 반 담은 올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89.1야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L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지은희는 이날 퍼트 수를 26개를 기록하며 그린 위에서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지은희는 올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32세 8개월)을 세운 바 있다. 지은희에 이어 지난달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유소연이 지난 주 열린 LPGA 투어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LPGA)

유소연은 이번 대회 주최사인 메디힐 소속이다. 1라운드에선 퍼트 수 25개로 퍼트가 아주 좋다.

유소연은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9위가 유일한 톱 10 안에 든 성적이었다. 유소연은 지난해 6월 마이어 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7승을 노리고 있다.

애너 반 담은 1라운드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277야드를 기록했다.

양희영(30)과 셀린 부티에(프랑스), 첸 페이윤(대만)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전인지(25) 등 5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젠베이윈(대만)이 4언더파 68타로 1타 차 단독 4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4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다.

투어 20승에 도전하는 박인비(31)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올라 있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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