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아시아 최초 신인왕 자축 '홀인원'

  • 등록 2019.09.13 12: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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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밀리터리 트리튜브 개막 라운드...4언더파 기록하며 공동 17위

홀인원 후 포즈를 취한 임성재 (사진제공=스포티즌/연합뉴스)

아시아 국적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21)가 2019-2020 시즌 개막전 첫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 스스로를 자축했다.

지난 13일(한국시각) 임성재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올드화이트 TPC(파70·7천286야드)’에서 개최된 2019-2020시즌 PGA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총상금 750만달러) 대회'에 참가 홀인원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첫날 경기를 4언더파 66타로 마감 공동 17위에 올랐다.

특히 전날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상 투표 결과 1위'의 기쁜 소식을 듣고 참가한 이번 대회 첫날 1라운드 15번 홀 (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 올 시즌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임성재는 "4번 아이언으로 약간 오른쪽을 보고 드로 구질을 구사했는데 제가 원하는 대로 공이 잘 갔다"라며 "홀 4m 앞에 공이 떨어져 홀인원이 됐고, 뒤 조인 케빈 나, 버바 왓슨까지 함께 축하해줘 더욱 기분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로비 셸턴(미국)이 8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닉 와트니(미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로 2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6언더파 64타로 2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한국 선수 중 강성훈(32)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 이번 시즌 신인인 교포 선수 더그 김(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역시 좋은 출발을 보였으며 안병훈(28)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32위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정기 기자 기자 8709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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