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행복, 고흥이 만든다!"

  • 등록 2024.12.29 10: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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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소멸대응부터 만원주택까지, 인구정책 대박 행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2024년 인구정책 분야에서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국·도비 310억 원을 확보하고, 5회에 걸친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 중 ‘우수지역’으로 선정돼 최대 규모인 160억 원의 기금을 확보한 점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중앙정부가 매년 1조 원씩 10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주도의 인구감소 대응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고흥군은 전라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만원주택 공모사업’에서도 150억 원의 도비를 확보하며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 아파트 50호 신축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월 임대료 ‘만원’ 수준으로 최대 10년간 거주를 지원해 주거 안정을 넘어 지역 정착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고흥군은 2024년도 중앙부처 및 전라남도 평가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운영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전라남도 주관 평가에서도 인구정책 종합평가 최우수상, 귀농어귀촌 종합평가 우수상, 일자리 종합평가 장려상을 포함해 총 4개의 상을 휩쓸었다.

 

특히, 고흥군의 브랜드 ‘귀농귀촌 1번지 고흥’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한 ‘2024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귀농귀촌 도시 부문 6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전국 유일의 기록을 세웠다.

 

공영민 군수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이룬 이번 성과는 군민과 공직자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귀농어귀촌 지원, 정주기반 확충을 통해 고흥 인구 10만 시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 또한 “인구정책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조직 개편과 제도 정비를 추진하며 실행력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정책으로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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