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후식(後食)’의 자리를 넘어 식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른 디저트가 설 선물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롯데백화점이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디저트를 담아 선보인 설 선물 세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글로벌 미식 경험 담았다… 디저트 선물의 새 트렌드
식문화의 서구화와 미식 경험 확대가 설 선물 시장에 반영되며 디저트 선물 세트가 전년 대비 약 10% 늘었다. 지난해 추석에는 디저트 선물 매출이 전년 대비 60% 성장했으며, 올해 설에도 두 배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전통의 풍미… 까눌레·휘낭시에 인기
유럽 디저트는 품격 있는 설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타히티산과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 빈으로 만든 까눌레 세트와 프랑스 전통 휘낭시에 세트가 대표 상품으로,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독특한 풍미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본 디저트, 최초 기획 품목으로 다양화
일본 디저트도 이번 설 선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쉐린 1스타 니시무라 셰프의 디저트숍과 협업한 버터샌드 3종과 교토의 전통 우지 말차를 활용한 파운드케이크는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K 디저트는 프리미엄으로 승부… 곶감·한과 인기
한국 전통 디저트는 최고급화 전략으로 설 선물에 품격을 더했다. 곶감, 육포, 다식 등 프리미엄 한과 세트는 한국 전통의 정취를 담아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 부문장은 “전 세계 프리미엄 디저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면서 명절 선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기 디저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