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의회 박수기 의원(광산구 수완, 하남, 임곡 지역구)은 12일 본회의에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과 광주 무료공영주차장 관리 강화에 대해 중요한 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단일 노선에 집중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광주 전체의 균형 발전을 고려한 종합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또한, 무료공영주차장의 장기 방치 차량 관리 강화를 위한 조례안이 통과되며 시민들의 주차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균형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촉구

박수기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시가 수립한 첫 10년 단위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광주 전체의 교통망을 고려하지 않고 단일 노선인 광천상무선에만 초점을 맞춘 기본계획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천시와 대구시의 계획과 비교하며, 광주의 계획이 다른 지역보다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천은 2차 계획에서 7개 노선, 대구는 3개 노선으로 각각 81.9km, 51.2km의 연장을 계획한 반면, 광주는 단일 노선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한, 사업비 측면에서도 광주는 6,926억 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 할당되어 있어, 보다 포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 의원은 시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시민과 관계기관, 시의회의 의견 수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공청회에서 단일 노선의 필요성만을 강조한 채 다른 노선에 대한 검토 결과가 빠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특정 노선에만 매몰되지 않고, 광주 전체의 균형 발전을 고려한 종합계획으로 수립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봉선첨단선, 수완평동선 등 다양한 노선도 계획에 포함시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무료공영주차장 장기 방치 차량 관리 강화

박수기 의원은 또 다른 주요 발언으로, 광주 무료공영주차장의 장기 방치 차량 문제 해결을 위한 ‘광주광역시 무료공영주차장 장기방치 자동차 관리 조례안’의 통과를 축하했다. 이 조례안은 광주시의회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었으며, 장기 방치 차량에 대한 관리 강화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박 의원은 무료공영주차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장기 방치 차량으로 인한 주차 공간 부족, 미관 저해, 안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주차장법 개정과 시행에 따른 지침을 바탕으로, 장기 방치 차량에 대한 이동명령과 견인 조치 등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무료공영주차장의 이용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장기 방치 차량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의원은 이번 조례안이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더욱 발전된 주차 환경을 조성할 것임을 밝혔다.

박수기 의원의 발언과 조례안 통과는 광주 지역의 교통망과 공공시설에 대한 중요한 변화를 예고한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의 균형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무료공영주차장 관리 강화는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