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부천시가 지난달 27일 만화영상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 제3기 졸업식을 개최하고, 문화 콘텐츠 산업을 이끌 창작 인재들을 배출했다.
졸업식에는 1년 동안 성실히 과정을 이수하고, 공모전 참여와 졸업작품 심사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 19명이 졸업장을 받으며 창작 여정을 마무리했다.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는 2022년부터 부천시가 운영하는 창작 교육 프로그램으로, 소설·영화·드라마·웹소설·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작가와 기획자를 양성하고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은 부천신인문학상 당선, 수해 예방 콘텐츠 공모전 웹툰 부문 대상 수상 등 각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최시한 원장은 기념사에서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에서 창작자로서의 자격을 갖춘 만큼, 자신감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길 바란다"며 "졸업생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선배들의 업적 위에 새로운 성과를 쌓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졸업식 후 올해 졸업생들과 선배 졸업생이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에 졸업한 정윤서 학생은 "기초부터 작품을 깊이 있게 읽고 변형하는 법까지 가르쳐주는 곳을 만나기 어려운데, 이곳에서 배울 수 있어 정말 운이 좋았다"라며 "인공지능 시대에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는 우리말과 문화를 남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들의 흥미로운 스토리가 세상에 나와 빛나는 날을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황승욱 문화정책과장은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에서 배운 스토리텔링 기법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졸업생들이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갖춘 창작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부천시 문화 콘텐츠 산업의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