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함평읍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 변화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거점시설을 통해 주민의 참여와 자율성을 강화하며,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특화 사업이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함평군은 23일, 함평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주민 거점시설이 올해 1월 개업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설들은 단순한 커뮤니티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며 지역 경제와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함평읍 중앙길에 위치한 거점시설은 '나비스카페', '나비스스토어', '나비잠자리', 그리고 '마을공작소'로 구성되어 있다. 각 시설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기념품을 판매하거나,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나비스카페'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 특히 체중 관리에 효과가 있는 '쑥수라떼'가 대표 메뉴로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나비스스토어'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가공품이나 공예품을 판매하여 지역 경제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 모든 시설은 '함평천지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하며, 이 조합은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환원에도 기여하고 있다. 상가 운영뿐만 아니라 민·관 협치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함평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준 함평군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한 조합원의 말처럼, 주민들은 직접 참여하는 사업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주민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터이자 일터에서 지역 상생 발전에 협력할 수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전했다.
함평군 내 각 면에서도 주민 거점시설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나산면은 ‘나산 할머니다방’을, 해보면은 ‘꽃무릇카페’를 운영 중이다. 학교면에서는 '건강드림카페'가 운영되며, 지역 특산물인 무화과를 활용한 주스를 개발해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특화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공동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하는 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