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광양용강도서관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최의 '2025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전달하고, 책을 통해 삶의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려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독서의 영역을 넘어서, 청소년들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독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독서를 통해 그들의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사업의 특징은 광양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센터에 등록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점이다. 센터의 지원을 받는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까지 매주 다양한 독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생태와 환경’을 주제로 선정한 도서 읽기와 함께, 도서관 활용 교육, 독서 편견 바로잡기, 작가와의 만남,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한 책들과 다양한 독서 체험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자기 표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관련 도서가 제공되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독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광양용강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책을 읽는 활동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의미를 새롭게 각인시키고, 도서관을 삶의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도서관 측은 이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건강한 정서 발달을 돕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김미라 광양시 도서관과장은 “이번 국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학교밖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도서관이 지역 사회의 중심으로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독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광양용강도서관(☎061-797-385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