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해남, "어촌이 살아난다" 해수부 재생사업 전국 ‘톱’ 평가

  • 등록 2025.04.18 15: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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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군, 체계적 사업 운영으로 ‘최우수’ 달성… 해남군, 지역 특성 살린 우수상
- 어촌·어항 재생의 새로운 모델 제시, 전남 두 군의 성공적인 사례
- 박태건 과장 “지속 가능한 어촌 관리로 지역 활력 증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의 어촌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해양수산부 주관의 ‘어촌·어항 재생사업 관리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무안군과 해남군이 두각을 나타내며, 전라남도의 어촌 재생사업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무안군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고, 해남군은 ‘우수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을 받으며 지역 어촌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어촌·어항 재생사업은 단지 낡은 시설을 복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 지역 특성을 살린 재생 계획,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이번 평가는 그만큼 어촌 지역의 체계적인 변화와 관리 노력을 집중적으로 살핀 결과였다.

 

무안군과 해남군의 성공적인 사례는 모두 지역 주민들의 협력과 지자체의 체계적인 계획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무안군은 특히 사업 운영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재생사업은 단지 인프라를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무안군은 이를 위해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무안군의 어촌·어항 재생사업은 짧은 시간 안에 눈에 띄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무안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어항 환경 정비와 어촌의 지속 가능한 개발이 주효했다. 주민들의 직업 훈련과 자원 활용을 통한 경제적 자립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어촌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성공적인 운영이 해수부로부터 ‘최우수’라는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다.

 

해남군은 지역 특성에 맞춘 사업 진행으로 주목을 받았다. 해남은 다양한 어항 환경을 가진 지역으로, 각 어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재생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해남의 일부 어촌 마을에서는 어항과 주변 지역을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해남군의 우수상 수상은 이러한 지역 특성에 맞는 어항 개발과 주민 참여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박태건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이번 성과는 무안군과 해남군을 포함한 어촌 주민들과 지자체가 함께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어촌과 어항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개발을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지속 가능한 어촌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무안군과 해남군의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지자체들도 어촌 재생사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안군과 해남군의 이번 수상은 단지 영예에 그치지 않는다. 전남의 어촌 재생사업은 전국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들이 이를 벤치마킹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촌 재생은 시설 개보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전라남도는 향후, 어촌 재생이 지역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어촌·어항 재생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사람’이다. 어촌 재생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자신들의 지역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무안군과 해남군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주민들이 사업의 주체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러한 점이 두 지자체가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로 꼽힌다.

 

어촌 재생사업의 또 다른 중요한 과제는 사업이 끝난 이후의 관리와 지속 가능성이다. 박태건 과장은 “어촌 재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와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평가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어촌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의 이번 성과는 지역 어촌들이 상호 협력하여 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무안군과 해남군의 성공은 단지 지역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어촌·어항 재생사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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