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완도군이 농어민을 위한 공익수당 지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인당 60만 원씩, 총 59억 원 규모의 공익수당이 완도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이번 지급은 농어업과 농어촌의 공익적 가치를 유지하고 농어업인의 생계 안정을 돕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완도군은 지난 1월 6일부터 2월 7일까지 공익수당 신청을 받았고, 자격 검증을 마친 후 '농어업인 공익수당 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급 대상자 9992명을 확정했다. 이들 농어업인은 각 읍면 사무소에서 수령증과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지참한 후, 주소지 근처의 금융기관에서 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다. 상품권은 농협, 수협, 축협, 광주은행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발행일로부터 5년 동안 유효하다.
이 공익수당은 단순히 농어민들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영농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차 신청 기간을 놓친 농어민들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2차 신청을 받고 있어, 이 기회를 놓친 농어민들도 추가 신청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차 접수는 각 읍면 사무소에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익수당 지급은 지역 내 전통시장, 마트, 음식점, 주유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어,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농어민들에게는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완도군 관계자는 "농어민 공익수당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영농 준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어업 농어촌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