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확대…노인·디지털소외계층도 혜택

  • 등록 2025.04.27 13: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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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35만원 지원, 광주 평생교육 기회 확대
- 1차 저소득층, 장애인부터 2차 노인·디지털 소외계층까지 대상 확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는 시민 누구나 평생학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저소득층과 장애인만 지원했던 범위를 넓혀, 노인과 디지털 소외계층까지 포함한 보다 폭넓은 지원이 이루어진다.

 

2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은 사회적, 경제적 여건에 따른 교육 참여의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과거에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했으나, 올해부터는 17개 시·도가 주도하는 지역 맞춤형 사업으로 전환되며, 광주시는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을 전담 기관으로 지정하여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 '일반이용권'과,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이용권'만 지원됐으나, 올해는 노인(65세 이상)을 위한 '노인이용권'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희망하는 성인(30세 이상)을 위한 '디지털이용권'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은 물론, 디지털 소외계층까지 평생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의 문턱을 낮췄다.

 

평생교육이용권을 신청하면, 선정된 시민들에게 연간 35만원이 지원된다. 이 지원금은 NH농협(채움)카드를 통해 지급되며, 평생교육이용권 사용기관으로 등록된 교육기관에서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역량 강화를 원하는 성인들에게는 디지털 관련 교육과정도 제공되어, 교육의 범위가 넓어졌다.

 

광주시는 이 사업을 1차와 2차로 나누어 모집한다. 1차 모집은 5월 14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 '일반이용권'과,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이용권' 모집이 진행된다. 2차 모집은 6월 중으로 65세 이상 노인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희망하는 3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노인이용권'과 '디지털이용권'을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는 총 2788명이 평생교육이용권을 통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그중 2067명은 일반이용권, 280명은 장애인이용권, 196명은 노인이용권, 245명은 디지털이용권을 통해 평생교육의 기회를 얻는다. 또한, 장애인이용권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정하며, 1차 모집에서 미달된 인원은 2차 모집에서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김기숙 광주교육청년국장은 "이번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을 통해 광주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춘문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평생교육이용권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쉽게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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