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대형 행사들에 대비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위생점검을 강화한다.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에서는 다중이용시설과 위생취약시설 내 300여 개 음식점이 대상이다.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뿐만 아니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중요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안전한 식품 소비를 보장하기 위해 철저한 점검을 예고했다.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은 키즈카페, 장례식장, 결혼식장, 애견카페, PC방 등 다양한 업소를 대상으로 실태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이 경과된 식품의 사용 및 보관 여부 ▲조리장 등 위생 관리 ▲식품의 보관 온도 준수 여부 ▲음식물 재사용 여부 ▲기타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관광객들이 자주 섭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샌드위치, 볶음밥, 돈가스, 우동 등 20가지 음식을 수거해,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장출혈성 대장균 등 식중독균 검사를 진행하여 식품의 안전성까지 강화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광주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위생 점검을 철저히 진행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광주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에 맞춰 특별히 강화된 위생 관리 체계를 통해 광주를 찾는 이들에게 보다 신뢰받는 환경을 제공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