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조 원 투자로 이차전지소재 경쟁력 강화…미래 성장 발판 마련

  • 등록 2025.05.13 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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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차전지소재 사업 경쟁력 확보 위해 포스코퓨처엠 등 3사 유상증자 참여
- 캐나다 ‘얼티엄캠’ 공장 점검, 북미 시장 진출 본격화
- 글로벌 시장 대응 전략 강화, 리튬·리사이클링 사업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등 3개 이차전지소재 자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그룹 핵심사업의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다.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포스코홀딩스는 3개 주요 사업회사의 유상증자에 총 9,226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에는 5,256억 원을 출자, 해당 기업의 지분율을 더욱 확대하며 양극재 생산능력 증대와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로써 포스코퓨처엠은 캐나다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이번 유상증자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급증할 이차전지 수요에 발맞춰 이뤄졌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포스코그룹은 이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상증자로 1조 1,000억 원을 조달해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과 국내 양극재 공장의 증설을 진행,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최근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과 GM의 합작 양극재 생산법인인 ‘얼티엄캠(Ultium CAM)’을 직접 점검했다. 이 공장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장 회장은 생산·정비·품질 전반에 걸친 점검을 통해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사 일정 관리와 조업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과 AI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혁신을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리튬과 리사이클링 분야의 자회사를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과 재활용을 촉진하며, 자원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호주 리튬 광석을 국내로 수입해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으며,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리사이클링을 통해 이차전지의 환경적 지속 가능성도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양대 축으로 삼고, 신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특히, 북남미 리튬 염수와 호주 리튬광산 등 우량 자원의 추가 확보를 목표로,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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